지방의 인구감소와 열악한 경제기반 등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활발한 가운데 영·호남 8개 시·도 협의체 회의가 오늘 경상북도청에서 열려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호남 광역단체장들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 특별법 제정과 수도권 일극 체제 분산을 위한 메가시티 구상, 지방대학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·호남 8개 시·도지사로 구성된 협력회의가 2년 만에 머리를 맞대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26년이 되도록 줄곧 지방정부가 외쳐왔지만 실행이 안 된 지방 살리기 정책을 다시 정부에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영·호남 시·도지사들은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10대 분야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철우 / 경상북도 지사 : 이런 식으로 가면 전라남도가 1등이고 경상북도가 2등으로 소멸합니다. 그래서 지방소멸을 막아야 한다. 그렇기 때문에 시·도지사들이 힘을 합쳐 수도권에 대응할 수 활동을 공동으로 하자는 겁니다.] <br /> <br />우선 영·호남의 인적·물적 교류 활성화를 도울 광주~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신입생 수가 절대 부족해 존립 위기에 빠진 지방대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전국 대학의 신입생 미충원 인원 4만 8백여 명 가운데 비수도권 대학에서만 전체 인원의 75%인 3만4백여 명이 발생할 정도로 지방대학의 학생 수 부족은 대학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올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추진했던 시·도 통합과 같은 성격인 메가 시티 출범을 정부가 주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록 / 전라남도 지사 : 수도권 전체 인구가 절반을 넘어 서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영·호남이 서로 협력할 과제들이 많다. 특히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특별법이 제정됐지만 필요한 재원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이 지지부진한 신라·가야·백제 등 초 광역적 관광프로젝트 공동개발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에는 8개 시·도 청년대표단 28명이 참석해 지방분권과 인구소멸대응, 수도권 과밀화 등 3대 분야의 정책과제를 담은 건의서를 시·도지사에게 전달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채장수[jschae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61422052155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